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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자가격리'에 들어간 이낙연…민주당 전당대회는?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0.08.20 04:00
수정 2020.08.20 05:09

이낙연, 31일까지 자가격리 통보 받아

"자가격리 수칙과 당국 지침 따를 것"

29일 예정된 전당대회 불참할 듯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호남권·충청권 온라인(온택트)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낙연 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오는 31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따라서 29일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가 연기되지 않는 한 참석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캠프 측에 따르면, 이 후보는 19일 오후 7시 경 서울시 양천구 보건소로부터 2주간 자가격리를 통보 받았다. 자가격리 기간은 확진자와 접촉한 지난 17일 기준 2주 간으로 오는 31일 정오에 해제된다.


이 후보 측은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며 "이 후보는 질병관리본부 자가격리대상자 생활수칙을 준수하고 보건당국의 지침을 충실하게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17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었다. 그런데 확진자가 사용했던 마이크와 의자를 사용했던 것으로 18일 밤 확인되면서 비상등이 켜졌다. 이 후보는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이날 오전 음성판정을 받았었다.


이 후보는 "외부활동을 어떻게 할지는 국립중앙의료원의 권고를 존중하며, 국회 및 당과 상의해 결정하겠다.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드려 송구스럽다"고 밝힌 뒤 모든 일정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자가격리에 들어감에 따라 오는 29일 개최되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직접 참여가 어려워졌다. 민주당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장소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로 옮겨 온라인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더 상향되더라도 연기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 후보의 자가격리에 다시 한 번 방식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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