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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이슈] "최소 인원만"…'히든싱어6'·'보이스트롯' 코로나19 직격탄

부수정 기자
입력 2020.08.20 06:00 수정 2020.08.19 19:50

'히든싱어6'ⓒJTBC

방청객이 참여하는 음악 프로그램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상이 걸렸다.


현재 방청객의 역할이 큰 프로그램으로는 JTBC '히든싱어6'와 MBN '보이스트롯'이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사태 후 많은 음악 프로그램이 무관객 녹화를 진행한 것과 달리 방청객 참여를 강행하며 녹화를 진행했다.


JTBC를 대표하는 '히든싱어6'는 2013년 시즌 1을 시작으로 총 5개 시즌을 선보여 사랑받았다. 연예인과 일반 방청객으로 구성된 판정단 100명이 노래만 듣고 진짜 가수와 모창 가수를 가려내는 음악 퀴즈 예능으로, 시즌6는 1회 8.306%(닐슨코리아 유료 전국 가구 기준), 2회 5.026%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보이스트롯'은 연예인 80여 명이 펼치는 트로트 서바이벌로, 단숨에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사랑받고 있다. 지난달 24일 방송은 시청률 11.708%를 기록, MBN 개국 이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잘 나가던 두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고민에 빠졌다. 방청객을 줄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재확산 이전에 방송을 시작한 두 프로그램을 바라보는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갈렸다. 아무리 방역을 철저히 한다고 하지만 100명의 방청객이 한데 모인 모습은 불안했다. 특히 '보이스트롯'은 청중평가단이 마스크를 썼지만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으로 비판을 받았다. 제작진은 향후 신경 쓰겠다고 했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보기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향후 방송 계획과 관련해 '보이스트롯' 관계자는 "최소 인원만 남기고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JTBC는 17일 진행된 '히든싱어6' 녹화에서 평소 100명에서 절반 이하로 줄인 사전 신청 방청객만 받았다. 2단계 매뉴얼 '민간다중시설' 항목의 지침을 준수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더욱 강화해 녹화를 진행한 것이다. 방청객들은 발열 체크, 문진표 작성, 마스크 착용, 스튜디오 내 음식물·음료 섭취 금지 등 지침을 준수하고 스튜디오 입·퇴장과 대기할 때도 타인과 2m 이상 거리를 뒀다.


'히든싱어' 관계자는 "이전 시즌은 100명보다 훨씬 더 많은 방청객이 참여했는데, 올해 시즌은 코로나19 때문에 인원을 줄였다.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심각해지는 상황이라 향후 추이를 보며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두 프로그램 특성상 방청객들의 참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방청객들의 쏟아지는 환호와 반응은 재미 요소이며, 흥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다른 음악 프로그램이 무관객 녹화를 진행한 것과 비교하면 '무리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아무리 최소 인원만 참여한다 하더라도, 몇 십명의 방청객이 모여 있는 상황을 그저 웃으며 바라볼 시청자는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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