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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K-웹툰 성과 ‘톡톡’…글로벌 시장 ‘접수’

김은경 기자
입력 2020.08.13 15:29 수정 2020.08.13 15:32

네이버웹툰, 글로벌 MAU 6500만 돌파

일본 시장 후발 주자 픽코마, 매출 1위 ‘기염’

네이버웹툰(왼쪽)과 카카오 웹툰 서비스 픽코마 로고.네이버웹툰(왼쪽)과 카카오 웹툰 서비스 픽코마 로고.

네이버와 카카오가 웹툰 사업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K-웹툰’으로 만화 콘텐츠 시장 원조격인 미국과 일본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콘텐츠 소비에 탄력을 받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두 회사는 국내를 넘어 웹툰을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수익 창출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지난 2일 웹툰 업계 최초로 유료 콘텐츠 하루 거래액이 3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8월 업계 최초로 하루 거래액 20억원을 돌파한 데 이은 성과다. 지난달 글로벌 월간순방문자(MAU)도 6500만명을 넘겼다.


네이버웹툰은 지난달 30일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2분기 글로벌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미국에서 월간 결제자 수가 전년 동기 2배로 늘어나고, 결제자당 결제금액은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월에는 글로벌 유료 콘텐츠 월간 거래액 70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네이버웹툰 측은 국가 간 콘텐츠 유통이 늘어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네이버웹툰은 한 국가의 작품을 번역해 다른 나라에 유통하는 작업을 활발히 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달 1일 애널리스트데이에서 올해 유료 콘텐츠 거래액 목표치가 8000억원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거래액 1조원 달성 시기도 예상보다 훨씬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웹툰 플랫폼 픽코마는 글로벌 최대 만화시장으로 꼽히는 일본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지난달 일본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에서 비게임 부문 모든 애플리케이션(앱) 통합 매출 1위에 올랐다. 양대 앱 마켓 비게임 부문 전 세계 매출 순위에서도 12위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2016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해 일본 만화 플랫폼 후발 주자인 픽코마가 비게임 매출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픽코마는 올해 2분기 거래액이 전년 대비 2.5배 증가했고 전 분기 대비 61%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세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픽코마가 한국형 웹툰으로 일본 만화 팬들을 매료시켰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기준으로 픽코마에 등재된 작품 3만여개 중 웹툰 작품 수는 1.3%에 불과했는데, 전체 거래액에서는 웹툰이 35∼40%를 차지했다.


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는 “일본 만화 시장 전체를 고려하면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성장의 시작이라 본다”며 “카카오페이지와 함께 웹툰의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가 글로벌 만화시장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배재현 카카오 수석부사장도 지난 6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일본에서 픽코마가 상반기 폭발적 성장세를 하반기까지 가속화하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공경적으로 집행할 예정”이라 면서 “이러한 마케팅 비용은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커버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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