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 하지원 "시나리오 읽고 눈물, 이 시대에 필요한 영화"
입력 2020.08.10 13:00
수정 2020.08.10 10:00
배우 하지원이 '담보(강대규 감독)'를 통해 5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하지원은 '담보'에서 보물로 잘 자란 어른 승이 역을 맡았다. 특담보를 맡게 된 두 아저씨를 연기한 성동일, 김희원과 함께 호흡하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밝힌 하지원은 “'담보'를 보면서 관객들도 깊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시대에 정말 필요한 영화”라고 전했다.
과거 영화 '형사 Duelist'와 '해운대'에서 하지원과 연을 맺었던 강대규 감독은 “하지원은 언제나 관객에게 신뢰감을 주는 안정된 연기를 한다. 같은 신을 여러 번 촬영해도 항상 웃으면서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어줬다”라며 남다른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담보'는 9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