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선·장항선·경전선 일부 구간…광주역 열차 ‘운행 중단’
입력 2020.08.08 13:52
수정 2020.08.08 13:53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 구간 모든 열차
정상화 시기 미정…7개 노선 철도 운행 중단
호남지역 집중호우로 8일 전라선과 장항선, 경전선 일부 구간과 광주역의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전라선 동산∼전주 구간 선로 침수와 곡성∼압록역 구간 교량 수위 상승으로 오전 10시부터 익산∼여수엑스포역 구간 KTX, 새마을, 무궁화호 등 모든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전라선 모든 열차는 용산역에서 익산역까지만 운행한다.
앞서 오전 6시 17분경에는 광주 동송정역 인근 월곡천교 수위가 높아져 광주선 광주역을 오가는 모든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광주선 광주송정∼광주역 간 무궁화호 셔틀 열차 운행은 모두 중단됐고, ITX 새마을호는 시종착역을 광주역에서 광주송정역으로 변경했다.
무궁화호는 용산∼익산 구간만 운행하고 익산∼광주 간은 운행이 중단됐다.
전날 오후 11시 45분께는 충청지방 집중 호우로 장항선 웅천∼간치 간 선로에 토사가 유입되며 이날 첫차부터 홍성∼익산 구간에 열차가 다니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예정된 장항선 16개 열차 중 9개 열차가 용산∼홍성 구간을 운행하지만 7개 열차는 전 구간(용산∼익산) 운행이 중단됐다.
경전선은 전날 오후 3시 16분께 호남지방 집중 호우로 화순∼남평 간 선로에 토사가 유입되며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광주송정∼순천, 순천∼목포, 순천∼장성 간 등 3개 구간에서 5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지난 2일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운행이 중단된 태백선 전 구간과 영동선 일부 구간의 정상화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충북선은 9월 이후 정상화가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