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언팩 2020] 갤Z폴드2, 압도적 대화면…‘완벽에 가까운 진화’
입력 2020.08.05 23:00
수정 2020.08.05 21:17
커버 디스플레이 6.2인치…베젤 없이 ‘꽉 찬 화면’
출시일·가격 등 9월 공개…‘톰브라운 에디션’ 출시
삼성전자가 5일 온라인 ‘갤럭시 언팩 2020’을 통해 진화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2’를 공개하며 폴더블 시장 선도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 마지막 주자로 지난해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의 포문을 연 ‘갤럭시폴드’ 후속작이자 3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Z 폴드2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에 이어 폴더블폰 브랜드를 ‘Z 시리즈’로 통합했다. ‘S 시리즈’와 ‘노트 시리즈’에 이어 또 하나의 플래그십 라인을 탄생시킨 것이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출시 경험을 통해 얻은 다양한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한층 더 높아진 완성도와 폴더블 고유의 독특한 사용자 경험을 담아냈다”며 “더욱 커진 6.2인치 커버 디스플레이와 7.6인치 메인 디스플레이로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전작인 갤럭시폴드가 4.6인치 커버디스플레이, 7.3인치 메인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기술적 진화를 이뤘다. 특히 외부 디스플레이 변화가 크다. 남는 공간이 많았던 갤럭시폴드와 달리 갤럭시Z 폴드2 외부 디스플레이는 베젤이 거의 없이 꽉 찬 화면을 제공한다.
갤럭시Z 폴드2는 미스틱 블랙과 미스틱 브론즈 등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클램셸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에서 처음 선보였던 하이드어웨이(Hideaway) 힌지와 한 단계 진화한 스위퍼 기술을 적용했다.
힌지는 이음새 또는 경첩을 뜻한다. 하이드어웨이 힌지는 폴더블폰을 접고 펼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된 힌지를 말한다.
삼성전자는 튼튼하면서도 먼지나 모래 같은 외부 이물질이 힌지와 제품 본체 사이의 틈을 통해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두 개의 캠(CAM) 구조와 스프링으로 여닫이 각도를 조절하는 ‘듀얼 캠(CAM)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힌지는 1mm도 안 되는 공간에 섬세하게 컷팅된 나일론 섬유를 적용한 새로운 스위퍼 기술을 통해 외부 이물질과 먼지로부터 디스플레이를 더 잘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에 이어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한 프리미엄 패키지 ‘갤럭시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Z 폴드2에 대한 자세한 사양과 출시 일정, 가격 등은 9월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를 더해가는 과감하면서도 정제된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외관에서 사용자 경험에 이르기까지 한 단계 더 진화한 프리미엄 모바일 경험과 함께 폴더블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