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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측 "김구라, 무례한 MC 아냐..늘 개그맨 기회 강조"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0.07.31 16:56 수정 2020.07.31 16:59

김구라ⓒMBC 김구라ⓒMBC

'라디오스타' 제작진이 MC 김구라가 배려없다고 저격한 남희석의 주장을 반박했다.


31일 제작진은 "'라디오스타' MC인 김구라와 관련해 보도되고 있는 내용에 대해 제작진의 입장을 전해드린다"라며 "방송을 통해 드러나진 않지만 MC 김구라는 출연자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촬영 현장에서 김구라는 녹화 전, 중간, 촬영이 끝나고 나서까지 출연자들과 소통하고 배려하며, 세세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저희가 지켜본 김구라는 출연자들에게 무례한 MC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 "김구라가 방송에서 비춰지는 모습은 토크쇼인 '라디오스타' 만의 캐릭터라고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 각각의 MC가 가지고 있는 캐릭터가 있다는 점을 아실 것이다. 김구라의 경우 녹화가 재미있게 풀리지 않을 경우 출연자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반대 질문을 하거나 상황을 만들어가며 매력을 끌어내기 위한 진행 방식으로 캐릭터 화 되어 있다는 점을 이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작진은 개그맨들 섭외를 이야기 하는 것이 김구라라고 강조하며 "섭외된 개그맨 분들 중 많은 분들이 김구라가 제작진에게 추천한 분들이다. 후배 개그맨들의 근황과 상황을 항상 체크하고 유심히 지켜보면서 ‘라디오스타’를 통해서 부각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자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라디오스타'는 방송 시간이 제한돼 있어 편집상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다. 많은 예능 프로그램들이 그러하듯 시청자들의 재미를 이끌어내기 위한 편집 과정이 있다"며 "시청자들의 재미를 위한 것이며, MC 김구라의 전체 모습을 그대로 다 담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남희석은 29일 페이스북에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 쓰고 앉아 있다. 그러다보니 몇몇 어린 게스트들은 시청자가 아닌 그의 눈에 들기 위한 노력을 할 때가 종종 있다"고 김구라의 진행 태도가 배려없다고 비난했다.


또 30일에는 "콩트 코미디 하다가 떠서 '라스' 나갔는데 개망신, 쪽 당하고 밤에 자존감 무너져 나 찾아 온 후배들 봐서라도 그러면 안되심. 약자들 챙기시길"이라고 김구라를 저격한 이유를 후배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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