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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정부, 마스크 효과 증명된 바 없어…“의무화 안 해”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입력 2020.07.30 19:06 수정 2020.07.30 18:46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시위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경찰 폭력과 제도화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뉴시스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시위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경찰 폭력과 제도화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뉴시스

네덜란드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 잘 지키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30일 연합뉴스가 로이터 통신 등 현지 언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타마라 판아르크 네덜란드 의료부 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의료적인 관점에서 마스크의 증명된 효과는 없다”면서 “국가적 차원의 비의료적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ㆍ환경연구소(RIVM)의 야프 판디설 소장은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 확산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에 대해 알고 있다”며 “마스크를 잘못된 방법으로 쓰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덜 철저하게 하는 것은 전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네덜란드에서는 대중교통과 공항에서만 마스크를 쓰도록 하고 있다.


한편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네덜란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만3621명, 누적 사망자는 6147명으로 집계됐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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