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마일 투수’ 주마야…파이어볼러 2연패!
입력 2007.11.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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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마일 이상 직구 30번, 지난해에는 무려 233번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구원 투수 조엘 주마야(23)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파이어볼러’인 것으로 드러났다.
총 2431경기가 치러진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투수들의 총 투구수는 무려 60만 구가 넘는다. 하지만 수많은 투구 중에서도 스피드 건에 100마일(시속 161km)이 찍힌 회수는 고작 106번(0.02%)에 불과하다.
이 중 주마야는 무려 30번이나 시속 100마일을 기록하며 최다를 기록했고, 같은 팀인 저스틴 벌렌더(17회)가 두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뉴욕 양키스의 신성 조바 쳄벌린(11회), 맷 린드스톰(9회), 우발도 히메네즈(7회) 등의 신인 강속구 투수들이 명함을 내밀고 있다. 조나단 블렉스턴, A.J. 버넷(이상 3회), 데릭 턴보우, 타일러 예이츠, 짐 호이, 브랜든 머로우(이상 2회) 등의 이미 검증된(?) 강속구 투수들도 두 번 이상 100마일을 기록했다.
더군다나 주마야의 경우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해 3개월 이상을 쉬었던 터라 겨우 33이닝 남짓을 소화하며 533개의 공을 던졌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0개 이상의 100마일 강속구를 뿌려대 메이저리그 최고의 ‘파이어볼러’임을 입증했다.
주마야는 지난 시즌 88이닝 동안 1423개의 공을 던졌고, 그 중 16%에 달하는 233번의 투구가 100마일을 기록했다.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투수들이 기록한 것을 모두 합쳐도 100번이 되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의 볼 스피드는 ‘절대적’ 수준이라 할 만하다. 지난해 그의 직구 평균 구속은 무려 98.6마일(시속 159km)이었다.
올 시즌 3분의2 가량을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최고의 광속구 투수 자리를 놓치지 않은 조엘 주마야. 디트로이트 역시 그를 주전 마무리로 기용하기 위해 현재 클로저 토드 존스를 1년 계약으로 묶어 두는 지혜를 발휘하기도 했다.
건강하기만 하다면 내년 시즌 당장 벌렌더-주마야라는 ‘100마일 콤비’가 연이어 등판해 상대 타자들의 혼을 빼놓는 장면을 자주 목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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