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금감원, 암행점검 결과 '유진證' 최우수…'IBK투자' 최하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0.07.28 10:14 수정 2020.07.28 10:15

한투·한화·DB 등 '양호' 등급…미래에셋·NH·신금투 '미흡'

금융감독원 미스터리쇼핑 결과 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실 금융감독원 미스터리쇼핑 결과 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7개 증권사의 250개 영업점을 대상으로 진행한 암행 점검 결과 유진투자증권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금감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17개 증권사를 상대로 지난해 말 17개 증권사를 상대로 미스터리 쇼핑 결과 유진증권은 97.8점을 기록했다. 유진증권은 대상이었던 모든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로 '우수' 등급을 받았다.


또 ▲SK증권(86.3점) ▲DB금융투자(85.5점), 한화투자증권(82.0점) ▲한국투자증권(81.5점) 등이 80전 이상을 받았다. 이들 증권사는 '양호' 등급을 획득했다.


70점 이상으로 '보통'을 받은 증권사는 현대차증권(79.8점)을 필두로 한 7개사다. 미래에셋대우(68.8점)을 비롯한 3개사는 미흡 등급이 매겨졌다.


최하 등급인 '저조'를 받은 증권사는 IBK투자증권(31.0점), 하나금융투자(58.8점) 였다.


금융당국이나 당국 위임을 받은 조사원이 고객으로 가장해 금융사들이 금융상품을 제대로 파는지 점검하는 제도인 미스터리 쇼핑은 지난해 증권사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이번 미스터리 쇼핑은 조사원이 영업점을 찾아 여유자금 투자 의사, 해외 채권 계약 의사 등을 밝히고 직원에게 상담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해외채권 적합성 원칙, 설명의무 및 부적합 상품 판매 가이드라인 관련 항목을 평가해 5단계로 등급을 부여했다.


금감원은 저조와 미흡 등급을 받은 5곳에서 판매 관행 개선 계획을 받아 이행 결과를 분기별로 점검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