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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전액공급방식 RP 매입 종료한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0.07.22 16:53 수정 2020.07.22 16:54

한국은행이 7월 한 달 간 연장·실시 중인 전액공급방식 환매조건부채권 매입 제도를 추가 연장하지 않고 이번 달 말 종료한다.ⓒ한국은행 한국은행이 7월 한 달 간 연장·실시 중인 전액공급방식 환매조건부채권 매입 제도를 추가 연장하지 않고 이번 달 말 종료한다.ⓒ한국은행

한국은행은 7월 한 달 간 연장·실시 중인 전액공급방식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제도를 추가 연장하지 않고 이번 달 말 종료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한은은 시장안정화 조치 등에 힘입어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특히 증권사들의 자금조달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주요 자금조달원인 콜, RP, 기업어음 등 단기시장금리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시장안정화 조치 등에 힘입어 하향 안정화됐다는 진단이다.


실제로 7월 중 RP매입 실적을 보면 은행들의 만기도래분 차환을 위한 입찰은 없었으며, 증권금융을 포함한 증권사들도 이번 달 중 7조3300억원인 만기도래분에 크게 미달하는 규모(21일 기준 3조28000억원)로 입찰했다. 중소형 증권사의 대출 재원을 조달하는 증권금융의 입찰 역시 만기도래분인 2조5000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조1000억원에 그쳤다. 증권사들의 입찰도 첫 입찰을 제외하고는 일부 소수 증권사들의 제한적인 입찰수요만 지속됐다.


다만, 한은은 현재의 정례 전액공급방식 RP 매입이 종료되더라도 금융사의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되거나 금리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발생할 경우 전액공급방식 RP매입을 재개하거나 비정례 RP매입 등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적극 공급할 계획이다.


또 전액공급방식RP매입은종료되지만 금융시장 불안이 발생하거나 민생금융안정 프로그램의 시의적절한 운영에 필요할 경우 한은은 전액공급방식 RP매입을 재개하거나 비정례 RP매입 등을 활용해 금융시장에 필요한 유동성을 적극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한은은 필요할 경우 유동성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올해는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 시 RP매매 대상기관을 지난해 7월보다 확대했다고 전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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