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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 "내년 반도체 장비 투자 700억달러...최대치 경신"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입력 2020.07.22 09:34
수정 2020.07.22 09:34

올해 투자액 632억달러...전년대비 약 6% 상승

2018-2021 전 세계 지역별 반도체 장비 투자 규모.(단위: 십억달러)ⓒ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

내년 전 세계 반도체 장비 투자 규모가 7000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22일 자료를 통해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장비 투자액은 632억달러로 전년도(596억달러) 대비 약 6%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내년에는 올해보다 약 10.8% 증가하며 700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웨이퍼 팹 장비 분야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 투자 확대와 중국의 공격적 투자에 힘입어 올해는 5%, 내년에는 1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웨이퍼 팹 장비 투자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및 로직 반도체 분야에 대한 투자액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한 자리 수 증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D램과 낸드 분야에 대한 투자는 지난해 수준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두 분야 모두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어셈블리 및 패키징 장비 분야 투자액은 올해는 10% 상승한 32억 달러, 내년에는 8% 성장한 34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스트 장비 투자액은 올해 13% 증가해 57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며 성장의 모멘텀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적으로는 중국·대만·한국이 전 세계 반도체 장비투자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파운드리와 메모리 분야에 대해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며 올해와 내년 최대 반도체 장비 투자 지역의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은 지난해 약 68% 급증 후에 올해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이나 내년에는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국내 반도체 장비투자액은 약 123억달러로 중국과 대만에 이어 3위를 기록할 전망으로 내년에는 메모리 분야 투자 회복으로 30% 성장한 약 159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SEMI는 "내년에는 주요 반도체 제조 지역의 장비 투자액은 전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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