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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7월 임시회 의사일정 합의…16일 오후 2시 개원식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이유림 기자
입력 2020.07.14 19:12 수정 2020.07.14 19:12

16일 오후 2시 개원식 개최

역대 가장 늦은 개원연설 될 듯

20일부터 교섭단체연설과 대정부질문 진행

이밖에 방통위·선관위 인사추천안 합의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국회에서 21대 국회 개원식과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한 뒤 손을 잡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국회에서 21대 국회 개원식과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한 뒤 손을 잡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여야가 오는 16일 오후 2시 개원식과 교섭단체대표연설 등을 포함한 7월 임시국회 일정에 합의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4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에 따라, 21대 국회 개원식은 오는 16일 오후 2시에 개최된다. 개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개원연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의 개원식 합의가 늦어지면서 역대 대통령 개원연설 중 가장 늦게 이뤄지게 됐다.


이어 20~21일 양일간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교섭단체대표연설이 각각 진행되며, 22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23일 경제분야, 24일 교육·사회·문화 등 분야별 대정부 질문이 이어진다. 안건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30일과 8월 4일 오후 2시 개최키로 했다.


이밖에 8개 상임위에 3개 상임위를 더한 11개 상임위를 2개의 복수법안 소위로 운영하며 소위 위원장은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각각 1개씩 맡기로 했다. 국방위 법안소위 위원장은 미래통합당이 맡으며, “법안소위 내 안건처리는 합의처리를 원칙으로 한다”는 내용을 합의문에 명기했다.


또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2인의 국회추천 인사안건은 여야가 각각 1인씩 추천해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2인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1인을 추천하고 나머지 1인은 미래통합당이 추천하되 민주당 동의하에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합의문 서명을 마친 뒤 "국회는 숙의민주주의로 합의하고 토론하고 결정하는 것이 맞다"며 "곡절은 있었지만 민주당과 통합당이 국정현안에 관해 끊임없이 토론하고 상의해서 국민 민생에 도움되는 국회가 되도록 서로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늦었지만 21대 개원식과 7월 임시국회 일정을 합의하게 돼 대단히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코로나 위기극복과 국민들의 삶을 챙기는 데 있어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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