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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SNS 대부분 비공개 전환…시민들 '무사 기원' 댓글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입력 2020.07.09 23:07 수정 2020.07.09 23:37

유튜브·인스타그램·카카오톡채널 비공개

페북엔 전날 올린 '서울판 그린뉴딜'이 마지막

박원순 서울시장의 연락두절로 실종신고가 접수되며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경찰들이 야간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연락두절로 실종신고가 접수되며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경찰들이 야간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박 시장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대부분이 비공개 처리됐다.


9일 박 시장의 유튜브·인스타그램·카카오톡채널이 모두 비공개로 전환됐다.


ⓒ박원순 서울시장 인스타그램 ⓒ박원순 서울시장 인스타그램

그의 유튜브 채널 '박원순 TV'에 접속하면 "이 페이지는 사용 불가합니다"라는 문구가, 인스타그램에는 "비공개 계정입니다"라는 메시지가 뜬다. 카카오톡채널의 경우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나타난다.


박 시장 홈페이지에 있는 '원순씨 일정'에는 이날 일정이 비워진 채 '새로운 서울을 위한 구상 중'이라는 말만 게시됐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면담할 예정이었으나 오전에 취소한 바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페이스북 ⓒ박원순 서울시장 페이스북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비공개 처리되지 않았다. 페이스북은 전날(8일) 오전 11시에 작성한 '서울판 그린뉴딜' 발표 관련 글이 최신 내용이다. 박 시장은 평소 서울시 정책이나 서울시 사안 이외의 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통로로 페이스북을 자주 활용했다.


다만 사적 의견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는 없었다. 그의 게시글에는 "무사하길 기원한다", "걱정스럽다. 빨리 돌아오시라" 등과 같은 시민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 딸은 이날 오후 5시 17분께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현재 경찰은 수색인력 700여명과 경찰견 등을 투입해 박 시장의 소재를 추적 중이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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