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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전한 STL 김광현 “웨인라이트에게 큰 도움”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0.07.09 17:30 수정 2020.07.09 17:30

김광현. ⓒ 뉴시스 김광현. ⓒ 뉴시스

세인트루이스 김광현(32)이 모처럼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김광현은 9일(한국시간) 현지 기자들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 "애덤 웨인라이트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만약 캐치볼 파트너인 웨인라이트가 없었다면 나는 한국으로 돌아가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현은 지난 시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의사를 밝혔고, 세인트루이스와 2년간 8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선발 진입 도전의 과제를 안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으나 예상치 못한 난관은 바로 코로나19 바이러스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스프링캠프가 중단된 상황에서 귀국길까지 막힌 김광현은 당시를 떠올리며 "솔직히 말해서 힘든 시간이었다"고 토로했다.


외로움을 달래준 이는 바로 베테랑 웨인라이트였다. 김광현과 웨인라이트와 일주일에 2회 이상 캐치볼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광현은 "아주 외로웠기 때문에 이를 견딘 경험이 내 선수 생활과 인생 전반에 걸쳐 교훈이 될 것"이라면서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돼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간다면 웨인라이트가 나의 가족들을 집으로 초대하기로 했다"고 웃었다.


김광현은 개막 후 보직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선발 투수로 뛰었기에 세인트루이스에서도 5일 간격으로 선발로 등판한다면 최상의 시나리오다. 하지만 팀 승리에 공헌할 수 있다면 선발이든 구원이든 중요치 않다"고 덧붙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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