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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쓴 류현진, 로저스센터에서 개막전 대비 훈련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0.07.08 10:54 수정 2020.07.08 10:56

우여곡절 끝에 토론토 홈구장 입성해 캐치볼 훈련까지

토론토 블루제이스 홈구장서 훈련 중인 류현진. ⓒ 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토론토 블루제이스 홈구장서 훈련 중인 류현진. ⓒ 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마침내 홈 캐나다 토론토에 입성한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개막전 출격을 앞두고 본격적인 팀 훈련에 참가했다.


류현진 소속팀 토론토는 8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팀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간 8000만 달러의 대형 FA계약을 맺은 ‘에이스’ 류현진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토론토 팀 내에서도 나온 상황에서 류현진은 마스크를 쓴 채 홈구장 로저스 센터에서 훈련에 나섰다. 가벼운 트레이닝 복장에 글러브를 끼고 동료와 캐치볼을 하는 류현진의 표정은 밝아 보였다.


우여곡절 끝에 입성한 로저스 센터다. 지난 5월 득녀한 류현진은 그동안 토론토 스프링캠프 시설이 위치한 미국 플로리다 더니든에서 고독한 훈련을 이어왔다. 어렵사리 캐나다 정부가 입국 허가를 하면서 극적으로 토론토에 들어온 류현진은 자가격리 없이 바로 훈련에 돌입했다. 캐나다 연방·지방정부는 아직까지 로저스센터 홈경기 개최 여부를 승인하지 않았다.


따라서 류현진은 오는 25일 7시40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서 탬파베이와 정규시즌 홈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날 경기는 동산고 후배 최지만(탬파베이)과의 첫 맞대결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유례없는 60경기 체제의 축소 일정으로 2020시즌을 치른다.


양대리그의 같은 지구 팀끼리만 격돌한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류현진은 같은 리그 동부지구는 물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5개 팀하고만 정규리그를 치른다. 예정했던 2020시즌 162경기의 37%인 60경기만 열리는 만큼, 선수들의 연봉도 37%만 책정된다. 류현진은 740만 달러(약 89억원)로 삭감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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