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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기금, 대한항공에 자금 지원…아시아나항공은 유보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입력 2020.07.02 18:05 수정 2020.07.02 18:05

대한항공이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의 지원을 받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수합병(M&A)이 진행 중인 만큼 향후 상황에 따라 자금지원 수요가 파악되는 대로 심의하기로 했다.


기안기금 운용심의회는 2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제6차 기안기금 운용심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항공업 자금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심의회는 이날 항공업에 대한 기본적인 자금지원 방향 논의를 바탕으로 다음주 중 자금지원 신청공고를 내고, 자금 집행을 위한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심의회는 하반기에 약 1조원의 자금이 필요한 대한항공이 기금 지원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봤다.


심의회는 대한항공의 구체적인 자금 수요와 필요시기 등을 놓고 실무 협의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대한항공이 자금 지원을 신청하면 세부 지원 조건을 심의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현재 M&A 과정이라 추후 상황을 지켜보고 구체적인 자금 지원 수요가 파악되는 대로 심의할 예정이다.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해선 정부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135조원+α)'을 통한 지원이 우선 검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위원 의견이 다수였다.


아울러 코로나19 이전부터 경영난을 겪던 쌍용자동차는 기금 지원 대상에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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