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 ‘인빌딩’ 기술력 입증…스몰셀 어워드 수상
입력 2020.07.02 08:37
수정 2020.07.02 08:38
5G·LTE 동시 가능한 ‘듀얼모드’ 세계 최초 상용화
“디지털 뉴딜 기반은 ICT…국가경쟁력 제고 노력”
SK텔레콤은 세계적 권위의 ‘스몰셀 어워드 2020’에서 ‘스몰셀 설계 및 기술 상용화’ 부문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스몰셀 포럼은 AT&T, 보다폰 등 세계 유수의 이동통신사 60여 곳과 삼성전자, 에릭슨, 화웨이 등 통신장비 제조업체 90여 곳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매년 혁신적인 스몰셀 기술 및 상용화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스몰셀 설계 및 기술 상용화’ 부문에서 수상한 SK텔레콤의 ‘5G·LTE 듀얼 모드 RF 중계기’는 실외 기지국의 5G·LTE 전파를 받아 빌딩, 터널, 지하공간 등 전파가 닿기 어려운 실내로 증폭·확산시켜 통신 커버리지를 넓히는 핵심 장비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5G와 LTE를 동시에 서비스할 수 있는 듀얼 모드 RF 중계기를 상용화했다. 또 유럽 최대 통신사 도이치텔레콤과 협력해 유럽의 5G 환경에 최적화했다.
지난 3월 독일 현지에서 필드 검증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3분기부터는 고객을 대상으로 체험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박종관 SK텔레콤 5GX기술그룹장은 “이번 수상으로 SK텔레콤의 5G 인빌딩 기술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뉴딜의 기반이 되는 ICT가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일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