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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7일 당권 도전 선언…"국가적 위기 책임 있게 대처"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0.07.01 09:52 수정 2020.07.01 10:20

"초유의 거당, 책임 있게 운영하는 일 외면해선 안돼"

인국공 사태 관련 "개별 의원 이미지 마케팅 아쉬움

환노위·국토위 열어서 어떤 해법 있는지 접근했으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지구촌보건복지 CEO포럼에서‘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 재도약의 길’ 의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지구촌보건복지 CEO포럼에서‘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 재도약의 길’ 의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7일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8·29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이 의원은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구촌보건복지포럼 주최 '코로나19사태 이후 대한민국 재도약의 길' 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출마 선언하는) 그 날짜 맞추느라고 굉장히 고생하셨죠"라며 "지금 상황대로라면 7일쯤 제 거취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가적 위기에 책임있게 대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고, 초유의 거대 여당을 책임있게 운영하는 일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그 두 가지가 기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비정규직 보안검색 요원 1902명을 '청원경찰' 신분으로 직접 고용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선 "인천국제공항 문제도 빨리 환노위, 국토위를 열어서 또는 합동회의를 열어서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 어떤 해법이 있을 수 있는지 접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별 의원이 해법을 제시하기보다 자기 이미지 마케팅을 하는 발언을 하면 해결에 도움이 될까, 그것이 국회다움일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 측은 최근 민주당 8월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캠프용으로 여의도 대산빌딩에 30평대 사무실을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빌딩은 과거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캠프를 차렸던 곳이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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