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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세 진정 예상보다 길어져"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0.06.29 12:19 수정 2020.06.29 12:2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당초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국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당초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국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당초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29일 발표한 조사통계월보 6월호에서 "현시점(6월 말)에서 보면 5월 기준으로 작성된 기본 시나리오보다는 글로벌 확산세 진정 시점이 지연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는 브라질, 인도 등 신흥국으로 급격히 확산하면서 글로벌 신규 확진자 수의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다.


예상보다 진정세가 늦어지는 이유는 경제활동 재개가 꼽았다.


한은은 각 국가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의 추가적인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이동제한 조치를 종전의 기본 시나리오에서 제시한 것보다 빠르게 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방역 조치의 빠른 완화는 경제활동을 증대시키는 반면 이에 따른 확진자 수 증가는 경제활동을 위축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소규모 개방경제인 우리나라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내 영향뿐만 아니라 글로벌 영향도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 글로벌 코로나19 전개상황의 불확실성이 교역경로를 통해 우리경제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으로 여전히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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