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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 언택트 관심...성장주 쏠림 더 커졌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입력 2020.06.28 06:00 수정 2020.06.28 06:54

지난 3개월 기준 코스피보다 코스닥 수익률 10% 가량 더 높아

소프트웨어와 건강관리 업종, 대표적 성장주·대장주로 관심 UP

지난 26일 장 마감기준 코스피 지수는 3개월전(1717.12) 대비 19.5%가 올랐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26일 전장대비 22.28포인트(1.05%) 상승한 2134.65를 기록했다.ⓒ픽사베이 지난 26일 장 마감기준 코스피 지수는 3개월전(1717.12) 대비 19.5%가 올랐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26일 전장대비 22.28포인트(1.05%) 상승한 2134.65를 기록했다.ⓒ픽사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언택트(비대면), 플랫폼, 디지털에 기대감이 커지면서 성장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장 마감기준 코스피 지수는 3개월전(1717.12) 대비 19.5%가 올랐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26일 전장대비 22.28포인트(1.05%) 상승한 2134.65를 기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성장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닥 지수의 상승폭은 더욱 커졌다. 지난 26일 코스닥 지수는 750.58을 기록하며 3개월전 보다 30.3%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주요국 증시 수익률을 따저보면 지난 3개월 기준 미국의 수익률은 36.8%를 기록했고, 영국(19%), 독일(34.8%), 프랑스(21.8%), 일본(23.7%), 대만(21.8%), 중국(20.8%), 홍콩(12.3%), 인도(19.6%) 등으로 코스피 수익률은 주요국에 비해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한다.


강봉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1개월과 3개월 수익률 측면에서 주요국 증시 대비로는 상위권에 속한다"며 "특히 코스닥과 나스닥과 같은 기술주 중심의 주가지수는 코로나 확산 전의 연고점을 갱신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증시 반등은 경기침체의 반등 기대감을 넘어서 언택트와 플랫폼, 디지털 경제의 가속화를 반영했다"며 "증시도 이를 반영해 관련 종목들의 주가 차별화 주가수익비율(PER) 상승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증시 흐름을 보면 지난 10년 단위로 1990년대에는 성장주, 2000년대는 가치주, 2010년 이후로는 성장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투자자들의 성장주에 대한 쏠림 현상은 종목간 PER 차별화로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200 종목 내에서 PER 상위 20%와 하위 20% 종목의 PER 격차는 15배 정도에 육박한다.


강 연구원은 "연초 이후 업종별 이익 전망치가 상향된 업종은 소프트웨어, 건강관리, 반도체, 필수소비재, 보험, 통신 업종의 투자매력도가 높다"며 "이 가운데 소프트웨어와 건강관리 업종은 대표적인 성장주이면서 대장주로 볼 수 있는데 증시 쏠림이 심화될수록 이 두 업종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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