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쟝센단편영화제, 논란 딛고 25일 온라인 개막
입력 2020.06.25 09:22
수정 2020.06.25 09:22
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25일 개막한다. 앞서 초청작들에 대해 '온라인 무료 상영 강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는 영화제는 이날부터 온라인에서 초청작들을 '유료'로 공개한다.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25일부터 7월1일 폐막식까지의 모든 프로그램을 네이버TV '미쟝센 단편영화제 MSFF' 채널과 시리즈on을 통해 개최한다.
올해 개막식을 개막 축하 영상으로 대체한 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이날 오전 9시 '누구냐, 넌'이라는 주제로 감독 자신의 모습을 자유롭게 표현한 개막작 'Moving Self-Portrait 2020'을 공개한다. 이어 집행위원과 심사위원, 명예 심사위원들의 개막 축하 영상도 공개된다.
올해 경쟁 부문에 선정된 단편영화 57편 중 '그녀를 지우는 시간'(감독 홍성윤) '왜냐고 묻지 마세요'(감독 양근영) 작품을 제외한 총 55편의 단편영화들은 네이버 시리즈 on을 통해 25일 12시부터 7월1일 24시까지 유료로 관람 가능하다. 단, 1편 당 관람료 1100원(부가세 포함)으로 구매한 단편영화는 3일간 관람가능하다. 해외에서는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가 불가하다.
26일 오후 6시에는 각 장르부문 상영감독들이 참여한 온라인 GV '대담한 감독들' 영상이 무료로 공개될 예정이며, 열아홉 번째 여정을 마무리하는 폐막식은 오는 7월1일 오후 5시, 무관객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된다.
더불어 올해 경쟁작들을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신김치'(감독 이준섭), '피는 잔칫집에서 흘려라'(감독 윤형준)을 제외한 55편의 단편영화들이 오는 27일 오후 2시에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1회차 상영 예정이다. 일반 상영료 6000원으로 CGV 공식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현장예매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상영은 코로나19관련 엄격한 방역관리조치에 따라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