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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구속 국민 대다수 ‘반대’…찬성 의견 2배 상회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입력 2020.06.24 16:45 수정 2020.06.24 16:47

모든 연령대 반대의견 우세…60대 70.5% 최고

강원·제주 71.%로 가장 높아…부산·대전·대구 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원을 떠나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원을 떠나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에 반대하는 의견이 찬성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스트레이트뉴스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C&I가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26일 열린다. 이 부회장 구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구속하면 안된다’는 반대의견이 58.4%로 ‘구속해야 한다’는 찬성(28.7%)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모든 연령대에서 이 부회장의 구속 찬성보다 반대 의견이 많았다. 60세 이상(70.5%)에서 반대의견이 가장 높았고, 40대(49.1%)에서 가장 낮았다. 하지만 반대의견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40대도 이 부회장의 구속에 대한 반대가 찬성(43.2%)보다 6%p 웃돌았다.


구속반대 의견은 지역별로 강원·제주가 71.8%로 가장 높았고, 이어 부산·울산·경남(66.8%), 대전·세종·충청(64.6%), 대구·경북(60.5%) 순이었다.


반대 의견 비율이 가장 낮은 광주·전라도 반대(47.0%)가 찬성(39.0%)보다 8%포인트 높게 나왔다.


다만 이 부회장의 구속에 대해 응답자의 이념성향에 따른 찬반 응답은 큰 차이를 보였다. 진보층은 구속 찬성(47.5%)이 반대(37.2%)보다 10%포인트 높았다.


반면 보수층은 '반대'(78.9%)보다 '찬성'(18.6%)이 60%p 높았다. 중도층도 '반대'(62.5%)가 '찬성'(26.2%)보다 36%포인트 높게 나왔다.


한편 이번 여론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지난 22~23일 이틀 동안 진행됐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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