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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분양시장, 도시정비 물량이 주도…절반이상이 재개발·재건축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입력 2020.06.25 04:00 수정 2020.06.25 05:15

6~7월 수도권 공급물량 6만1951가구…재개발‧재건축 3만6427가구

“원도심 교통인프라‧주거편의시설 등 이용할 수 있어 인기 높아”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 투시도. ⓒGS건설·쌍용건설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 투시도. ⓒGS건설·쌍용건설

재개발·재건축 등 노후한 주거타운을 새롭게 탄생시키는 도시정비사업이 대세로 떠올랐다.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아파트는 기존 도심의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입주와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데다 노후한 주거 환경 개선도 이뤄지는 만큼 수요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공급 예정인 아파트는 약 6만1951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8%에 달하는 3만6427가구 도시정비 사업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만1037가구, 경기 1만1392가구, 인천 3998가구 규모다.


최근 10여년 동안은 수도권 일대에서 2기 신도시 및 신규 택지지구 개발이 붐을 이뤘지만 최근에는 노후 주거지를 새롭게 탄생시키는 도시정비사업이 대세로 떠오른 모양새다.


신도시의 경우 철저한 도시 계획으로 주거 여건이 뛰어나지만 생활 인프라나 교통 환경이 부족해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많다.


반면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 사업은 원도심의 교통 인프라, 편의 시설을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특히 신규 유입 세대는 물론 원래 거주하던 주민들의 새 아파트 갈아타기 수요 등에 인기가 높다.


실제로 올해 수도권에서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공급된 단지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마감했다. 올해 4월 인천에서 목련 아파트 재건축으로 공급된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의 경우 1순위에서 평균 251.91대 1의 경쟁률로 올해 수도권에서 공급된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수원 팔달8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공급된 ‘매교역 푸르지오SK뷰’도 145.7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마감됐다.


업계 한 전문가는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의 경우 입주와 동시에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며 “오는 8월부터 분양가 상한제, 분양권 전매제한 확대 등 각종 규제가 시행되면서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에서 도시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가 주목을 끌면서 이달부터 내달까지 분양 예정된 아파트에는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 ‘광명 푸르지오 포레나’ 등이 있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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