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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혁신도시 경제 키울 우수사업 선정…총 3억원 기획비 지원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0.06.22 11:00 수정 2020.06.22 08:57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 지역경제 거점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2018~2022년)’ 중 우수사업을 선정해 세부 사업계획 수립 등을 위한 사업 기획비를 총 3억원을 지원하겠다고 22일 밝혔다.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은 혁신도시를 지역성장거점으로 본격 육성하기 위한 ‘혁신도시 시즌2’를 구체화하는 계획으로, 2022년까지 혁신도시별 특화산업 육성, 정주여건 개선, 원도심 상생발전을 위한 맞춤형 발전과제를 담고 있다.


국토부는 종합발전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혁신도시별 우수사업 중 정부 공모사업에 지원예정인 사업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사업 타당성을 보완하기 위한 기획비 지원사업을 도입했다.


국토부는 기존 평가지침을 보완해 지자체 설명회를 시작으로 공모 및 평가위원회를 거쳐 우수사업 6건을 최종 선정했고, 선정된 사업에 대해 총 3억원의 기획비를 지원한다.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지자체에서는 지원받은 기획비를 활용해 세부 사업계획서의 완성도를 한 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토대로 내년에 있을 다양한 정부 공모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별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광주·전남에서 차세대 전력기자재 지능화 지원센터를 구축한다. 나주 혁신산업단지에 위치한 스마트 에너지전용 산단 내에 차세대 지능형전력기자재 지능화 지원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혁신도시 지역자원의 활용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에너지 신기술 표준화 및 인증을 지원하기 위해 지능화 전력기자재의 시험,평가,실증을 지원하고 관련 중소기업 연구개발(R&D) 과제를 지원하는 센터로, 총 250억원을 투자해 2021∼2024년 구축할 예정이다.


광주·전남 혁신도시는 이번 사업 기획을 바탕으로 2021년 에너지 융복합단지 기반 구축(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 특성화 사업(산업통상자원부) 등 두 공모 사업에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경북에서는 바이오소재 개발 기반 조성 사업을 한다. 농가에서 생산하는 농산물 중 저품질 농산물과 농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 소재개발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경북 혁신도시의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사업과의 연계·활용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


경북 혁신도시는 사업 기획을 통해 2021년 농생명 산업기술개발(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지원할 예정이다. 충북에서는 스마트시티 에너지 혁신 생태계 조성 및 글로벌 협력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충북혁신도시 스마트시티 내 주민 체감형 에너지 서비스 안전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기술 및 서비스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충북테크노파크, 충북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연구원 등 지역자원의 활용성이 높아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충북은 지원받은 기획비로 사업 계획서를 작성해 2021년 에너지 융복합 단지 기반 구축(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제주혁신도시 꿈자람센터 건립사업, 전북 혁신도시연계 완주소셜 굿즈 혁신파크 조성사업 등이 있다.


이대섭 국토교통부 혁신도시정책과장은 “지역경제 거점화를 통해 혁신도시의 성과가 가시화 될 수 있도록 기획비 지원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혁신도시별 사업 추진실적을 지속 점검하고 지원하는 등 혁신도시 시즌2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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