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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2분기 역대 최고 실적 기대...목표가↑”-키움증권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0.06.22 08:37 수정 2020.06.22 08:38

키움증권 사옥 전경ⓒ키움증권 키움증권 사옥 전경ⓒ키움증권

키움증권은 22일 삼양식품에 대해 “중국 618 쇼핑 축제 영향에 따른 불닭볶음면 수요 호조로 인해 올해 2분기에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000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박상준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0% 이상 성장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라면 내수 매출은 1분기 대비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추산되지만, 중국 618 쇼핑 축제 영향으로 불닭볶음면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삼양식품의 4~5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 내외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로 인해 6월 수출액을 보수적으로 가정하더라도 2분기에 역대 최고 분기 수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수 라면은 식료품 사재기 완화와 외부 활동 재개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하면서 1분기 대비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작년 2분기 대비는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으나, 올해 1분기 대비는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수익성이 높은 수출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2분기 전사 영업이익률은 1분기 대 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따라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294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 실적이다.


박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수출 확대를 중심으로 전사 매출이 꾸준히 고성장하고 있고, 특히 라면 매출 내 수출 비중은 올해부터 60%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전사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도 10배 수준으로 업종 내 저평가 매력도도 높은 편”이라고 진단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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