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5G 단독모드 음성통화 상용망 테스트 성공
입력 2020.06.16 09:00
수정 2020.06.16 08:30
“5G SA 기반 단말 출시 대비”
LG유플러스는 5세대 이동통신(5G) 단독모드(SA) 기반 음성통화 서비스 방식인 ‘EPS FB(Evolved Packet System Fallback)’ 외에 Vo5G(Voice over 5G) 기술을 상용망에서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국내 가입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5G 네트워크는 롱텀에볼루션(LTE) 코어망 일부를 함께 사용하는 5G 비단독모드(NSA) 방식이다. 이로 인해 5G 스마트폰에서 음성통화는 LTE망을 이용하고 있다.
향후 상용화 될 5G 단독모드에서는 5G와 LTE를 동시에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음성통화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LTE 네트워크로 전환한 뒤 통화를 하는 EPS FB 방식을 사용하거나 5G 네트워크에서 바로 통화 가능한 Vo5G 방식을 사용해야 한다.
EPS FB방식은 기존 LTE망을 활용한 안정적인 음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장점이 있지만, Vo5G 대비 통화 연결시간이 길어지는 등 품질 저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Vo5G에서는 안정적인 5G 네트워크의 데이터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통화를 할 수 있고 연결 시간도 빨라지는 장점이 있지만, LTE와 5G 경계지역에서 품질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EPS FB과 Vo5G 품질 테스트를 거쳐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5G 단독모드 상용화 시 고품질의 안정적인 음성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채택할 예정이다.
박송철 LG유플러스 네트워크(NW)기술운영그룹장 전무는 “5G 기반 음성통화 후보기술에 대한 상용 테스트 진행으로 5G 단독모드 상용화를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며 “5G 단독모드 상용화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