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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도 랜선 관람…KT ‘비대면 R&D 전시 투어’ 시작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0.06.15 10:00
수정 2020.06.15 09:06

1:1 또는 1:N으로 도슨트가 기술 소개

인텔 코리아, 비대면 전시 투어 1호 참가

KT가 코로나19로 문을 열지 못했던 퓨처온과 5G 오픈랩을 비대면 전시 프로그램인 ‘언택트 R&D 전시 투어’로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KT 퓨처온 도슨트가 언택트 R&D 전시 투어 참가자에게 ‘리얼360’으로 KT 인공지능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K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문을 열지 못했던 ‘퓨처온(Future-on)’과 ‘5세대 이동통신(5G) 오픈랩(Open Lab)’을 비대면 전시 프로그램 ‘언택트 연구개발(R&D) 전시 투어’로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


퓨처온은 KT 융합기술원에서 개발된 혁신 기술을 방문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5G 오픈랩은 5G 관련 기술과 자원을 중소 협력사에 제공하고 KT의 5G 기술을 공유 해주는 ‘개방형 협업·지원 연구 체계’를 갖춘 전시관이다.


KT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가상현실(VR)·증강현실(AR)·스마트시티·5G 솔루션 등 KT가 보유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홍보하고 이를 사업까지 연결시키기 위해 퓨처온과 5G 오픈랩을 운영한다. 두 전시관은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 있다


지난해 퓨처온과 5G 오픈랩을 방문하기 위해 KT연구개발센터를 찾아온 국내 정부 기관과 기업체는 490개로 2888명이다. 해외에서 온 방문자는 98개기관 623명이다. 미국·영국·일본·중국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정부 기관과 세계은행(World Bank Group),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세계 주요 국제기구가 포함돼 있다.


하지만 올해 KT연구개발센터를 방문한 국내외 정부 기관과 기업체는 8개, 85명으로 급격히 줄었다.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4일 이후부터 현재까지 퓨처온과 5G 오픈랩을 방문한 기업은 없다. 일부 관람 요청은 왔으나 KT연구개발센터 방역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사실상 운영을 중단한 상황에 가까웠다.


KT는 이를 해결하고자 언택트 R&D 전시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 도슨트가 KT가 운영하는 5G 기반 영상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리얼 360’, ‘나를’, ‘비즈콜라보(베타 서비스)’를 이용해 1:1 또는 1:N(최대 20명)로 퓨처온과 5G 오픈랩을 각각 실시간으로 소개하는 방식이다.


언택트 R&D 전시 투어는 기존의 가상현실 전시관과 다르게 양방향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전시와 동일하게 참가자가 투어 중 언제든지 영상통화와 채팅을 통해 전시 아이템 및 솔루션에 대한 추가 설명을 요청하거나 궁금한 부분을 즉석에서 질문하고 답을 들을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국가 기관이나 기업은 이메일을 통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 KT 영상 솔루션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투어가 확정된 참가자는 서약서 등 보안 관련 절차를 거친 뒤 약속한 시간에 영상 솔루션으로 도슨트의 연락을 받아 투어를 진행한다.


KT는 퓨쳐온과 5G 오픈랩 전시 아이템을 연구개발 시기에 맞춰 분기별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이날 진행되는 언택트 R&D 전시 투어 첫 번째 참가자는 인텔이다. 인텔은 글로벌 대표 반도체 제조 기업으로 최근에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사물인터넷, 5G 솔루션 등 다양한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백남기 인텔 전무는 “전례 없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기업의 비즈니스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번 온라인 투어는 언택트 환경에서도 파트너들과 어떻게 소통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신선한 시도라고 생각하고 다양한 솔루션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경표 KT 융합기술원장은 “KT는 세계 최고 수준의 5G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고 5G에 AI를 결합한 다양한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언택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KT 퓨처온과 5G 오픈랩을 통해 앞선 ICT 기술력을 언택트 솔루션을 통해 전 세계에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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