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연패 위기’ 한화, 서폴드 대신 김범수 투입
입력 2020.06.14 13:05
수정 2020.06.14 12:25
서스펜디드 게임 내주면 KBO리그 역대 최다 연패
11일 65개 던진 김범수, 이틀 쉬고 등판
프로야구 KBO리그 역대 최다 연패 기록에 단 1패만을 남겨 둔 한화 이글스가 순리대로 경기를 풀어나간다.
한화는 14일 오후 2시부터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서스펜디드(일시정지) 게임에 김범수를 첫 번째 투수로 투입한다.
전날 양 팀의 경기는 한화가 3-4로 뒤진 3회 말 무사 정은원 타석 때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로 인해 서스펜디드 선언이 됐다.
12일 경기서 패하며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가 기록한 프로야구 역대 최다 연패 타이기록을 세웠던 한화는 13일 경기마저 내줬더라면 프로야구 역대 최다인 19연패 불명예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로 일단 한숨을 돌린 한화는 14일 오후 2시부터 재개되는 올 시즌 첫 서스펜디드 게임에 나선다.
1패만 더하면 불명예 기록을 달성하게 되는 한화는 당초 14일 선발로 내정된 에이스 워윅 서폴드를 서스펜디드 경기에 곧바로 투입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순리대로 풀어나가기로 했다.
이에 서폴드는 서스펜디드 게임이 끝난 직후에 열리는 두 번째 경기에 예정대로 선발 등판한다.
한편, 서스펜디드 게임에 나서는 김범수는 올 시즌 15경기에 나와 1승 3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 중이다.
그는 지난 1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5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뒤 이틀 쉬고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