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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청신호 LIFE+’ 특화평면 개발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입력 2020.06.12 13:48 수정 2020.06.12 13:50

청년·신혼부부 등 수요자별 특화평면에서부터 맞춤형 가구계획까지 포함

청신호 주택 특화평면인 ‘청신호 LIFE+’ .ⓒSH공사 청신호 주택 특화평면인 ‘청신호 LIFE+’ .ⓒSH공사

외출하고 돌아오면 현관 옆 세면대에서 손을 씻고, 세탁공간이 제외된 발코니에서 여유를 만끽하고, 슬라이딩 월(이동식 벽체)을 이용해 자유롭게 공간을 재창조한다. 수납이 걱정없는 상상 속의 주택이 SH청신호(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호~옴)를 통해 실현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최근 코로나 19로 등으로 개인 보건위생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기에 외출하고 집에 돌아오는 즉시 손을 씻고 집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현관 출입문 옆에 건식 세면대를 욕실에서 분리해 설치하는 등 새로운 개념의 청신호 주택 특화평면인 ‘청신호 LIFE+’ 개발·적용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청신호 LIFE+’는 기존 청신호 특화평면의 3대 컨셉 ‘한면 더(3.3㎡ 추가공간 확보), 한칸 더(수납공간 확보), 한걸음 더(커뮤니티 시설 계획)’에 고객니즈와 주거 트렌드 그리고 시민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접목해 청년과 신혼부부가 희망하고 꿈꾸는 주택에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개발했다.


‘청신호 LIFE+’는 Life cycle(수요자 생애주기 기반 공간계획), Innovation(혁신적인 주거 트렌드 선도), Flexible(가변가구를 통한 수요자 니즈 충족), Energy(제로에너지 공공주택 선도), + Plus(기존 청신호 평면 효율성 강화)의 첫 스펠링 조합을 통해 탄생했다.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예방과 개인위생 강화를 위해 청신호 모든 세대 내에 과감히 건식 세면공간을 도입했으며, 소형 가구에서는 파우더룸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또 일반적으로 발코니에 위치한 세탁공간을 내부 펜트리 등과 연계해 하부에는 세탁기, 상부에는 수납공간 또는 세탁기/건조기 일체형 가전이 설치될 수 있도록 독립된 세탁공간을 마련했다.


평면뿐만 아니라 사용자에 의해 거실과 침실을 구분 또는 통합해 주는 슬라이딩 월과 보여주기 싫은 주방을 가려주는 주방 커버장, 소형세대를 위한 가변형 식탁, 내/외부 수납공간과 함께 두 배로 확장된 신발장까지 한정된 주거공간에서 최대한의 여유와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맞춤형 가구계획도 포함됐다.


특히 청년 1인 가구의 경우, 여행을 떠나듯 가방 하나만 가지고 들어오면 생활이 가능하도록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전자레인지가 구비되어 있으며, 가변형 책상과 의자 등이 포함된 일체형 빌트인 가구가 설치될 예정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시민과 소통을 통해 개발한 이번 ‘청신호 LIFE+’ 특화평면을 통해 공공주택의 품격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를 통해 다양하고 혁신적인 주거문화를 선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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