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극장 STOP'…뮤지컬 '모차르트!' 등 줄줄이 취소·연기
입력 2020.05.29 19:04
수정 2020.05.29 19:04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다시 집단감염 조짐을 보이자, 공연 취소와 연기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EMK뮤지컬컴퍼니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뮤지컬 '모차르트!'는 내달 11일부터 14일까지의 공연을 취소했으며 16일부터 공연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28일 수도권 전역 공공부문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6월 14일까지 중단한다는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에 따른 것이다. 정부 방침에 따라 국공립극장인 세종문화회관은 내달 14일까지 공연을 중단해야 한다.
'모차르트!' 외에도 국공립극장 무대에 오를 예정이던 공연과 행사들이 잇따라 취소·연기되고 있다.
내달 3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던 코리안심포니의 '낭만의 해석Ⅰ' 연주회가 취소됐으며, 다음 달 10~1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예정이던 국립발레단의 올 시즌 첫 정기공연 '지젤'은 연기됐다.
국립극장도 전속단체 및 공연예술박물관 전시를 다음달 14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국립극장은 다음 달 4일 예정된 '여우락 페스티벌' 간담회도 취소했다.
경기아트센터는 내달 4일 오전 예정된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 하는 11시의 클래식' 공연을 연기했고, 오는 30일 열릴 예정이던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 '박영민의 말러, 대지의 노래'도 취소됐다. 서울시립 교향악단 또한 29일로 예정된 기자간담회 일정을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