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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10억달러 규모 유로본드 발행 성공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입력 2020.05.28 12:00 수정 2020.05.28 12:23

'코로나19' 이후 한국계 USD 공모채 발행 가산금리 두 자릿수 회복


발행조건 ⓒ산업은행 발행조건 ⓒ산업은행

KDB산업은행이 10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 발행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산은에 따르면 아시아 및 유럽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채권을 발행한 결과 발행금액 대비 약 5배의 투자주문을 유치했다. 발행금리는 1.254%로 최초 제시 가이드라인(미 국채 5년 +125bp) 대비 35bp 축소된 수준에서 최종 결정됐다.


해당 채권은 5년 만기 고정금리채 구조로 발행되었으며, 발행대금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기업 지원 외화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산은은 앞서 지난 4월 초 3년물을 Libor+145bp에 발행해 한국물의 해외채권발행을 재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5년물 발행시 두 자릿수 가산금리(Libor+85bp 수준)를 회복하며 본격적인 조달금리 인하 모멘텀을 마련했다는 것이 해당 은행 측 설명이다.


산은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에도 한국에 대한 코로나19 영향이 제한적이고 한국의 적극적인 재정금융정책 시행 및 경제재개 본격화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한국물 투자자 수요가 여전히 견조함을 확인했다"면서 "이번 발행을 통해 한국물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동향 파악 및 5년 기간물의 벤치마크 금리를 제시해 해외채권발행을 앞둔 국내 기관 앞 유리한 발행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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