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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디지털·핀테크에 자금 공급…디지털결제제도 획기적 개편"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입력 2020.05.28 10:00
수정 2020.05.28 10:48

금융위원장, 28일 코리아핀테크위크 환영사서 '디지털금융' 중요성 강조

디지털·핀테크 금융지원 및 규제 완화…디지털 금융결제제도 개편 예고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8일 "디지털과 핀테크혁신산업을 대상으로 자금 공급을 확대하고 마이페이먼트 등 디지털 금융결제제도를 획기적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8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디지털과 핀테크혁신산업을 대상으로 자금 공급을 확대하고 마이페이먼트 등 디지털 금융결제제도를 획기적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2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오프닝세션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는 우리 일상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면서 "금융과 핀테크 분야에서도 디지털과 빅데이터, 비대면에 기반한 혁신전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먼저 디지털 경제로의 이행을 뒷받침하는 자금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디지털 뉴딜 기반이 되는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분야에 혁신자금 공급을 늘리고 3차 신성장산업과 핀테크, 혁신 벤처, 스타트업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핀테크와 디지털금융 혁신을 위한 규제 개선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은 위원장은 "데이터3법 개정과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통해 EU GDPR 수준으로 데이터 분석과 활용이 가능해진다"면서 "이를 통해 가명정보의 활용과 데이터 결합 및 유통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당국은 이 과정에서 마이데이터 산업을 도입하고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은 위원장은 "올해는 금융분야 빅데이터 활성화 원년으로 신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디지털 결제 서비스 지평을 넓힐 마이페이먼트 등 새로운 지급결제업 관련 핵심 인프라인 오픈뱅킹 확장성과 안정성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더불어 "현재 운영 중인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4차 산업혁명 기술과 금융의 결합이 이뤄지는 실험의 장으로 만들어 나걸 것"이라며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금융규제도 과감히 개선해 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한 디지털과 데이터 보안 강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은 위원장은 "누구나 안심하고 편리하게 디지털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강력한 보안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빅테크의 금융산업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BIS 등이 제기한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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