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소·부·장' 기업 해외진출 지원 플랫폼 구축…1조원 규모
입력 2020.05.19 11:37
수정 2020.05.19 13:55
19일 포스코인터내셔널 및 서울보증보험과 MOU 체결
독자 수출 어려운 자동차 부품 및 소부장 수출기반 구축

수출입은행이 중소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1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수출입은행은 19일 포스코인터내셔널 및 서울보증보험과 공동으로 ‘신(新)금융지원 상생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고 밝혔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이날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김상택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와 국내 중소 자동차부품 및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수출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들 기관은 해외기반이 없어 독자적 수출이 어려운 중소·중견기업들이 공동·상생협력으로 해외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코로나19 위기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통한 일괄수출계약 방식으로 수출 참여 시 수출목적물 제작을 위한 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해외물류기지 확장 및 수출업체의 현지화 사업에 대해서도 금융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수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총 1조원의 금융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세 기관은 이번 금융지원 플랫폼 참여기업 확대를 위해 수도권 및 주요 지방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공동 순회설명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방 행장은 “국내 수출지원 대표 정책금융기관인 수은과 국내 최대 민간 종합보증회사인 서울보증보험 및 수출시장의 최일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공동 금융 및 수출지원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국내 소재·부품·장비 산업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