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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한·EU 통상장관 화상회의 개최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0.05.07 11:00 수정 2020.05.07 10:16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 지지 등 논의


ⓒ데일리안DB ⓒ데일리안DB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7일 유럽연합(EU)과 통상장관 화상회의를 개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협력방안 및 양측간 통상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유 본부장은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서는 각국이 ‘철저한 방역’과 ‘사회경제 활동 유지’를 조화시키는데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K-방역모델’을 마련하고 국제표준화기구에 제안할 계획임을 밝히며 EU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또 코로나19로 비대면(Untact) 경제가 주목받으며 양측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고려해 디지털경제 표준 및 규범 마련을 논의하기 위한 ‘한·EU 디지털 전략대화(가칭)’ 개설을 제안했다.


유 본부장은 “최근 우리나라가 데이터 3법을 개정해 개인정보보호와 데이터 활용간 균형을 강화했다”며 “EU측이 개인정보보호법(GDPR) 적정성 결정도 조속히 완료해 줄 것”을 촉구했다.


유 본부장은 “양국 경협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 온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이 이번 코로나19 위기에서도 양측간 무역·투자 증진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비관세장벽 완화에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EU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로 인한 보호무역주의 글로벌 확산 우려를 전달하고 WTO 세이프가드 협정상 점진적 자유화 등을 고려해 무역제한적 효과가 최소화되도록 검토해줄 것을 당부했다.


유 본부장은 “그간 양측이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에 긴밀히 협력해 온 만큼 이번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도 모범적 협력을 만들어가자”라며 “금일 논의된 결과가 향후 제9차 한·EU FTA 무역위에서 실질적 성과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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