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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3대장, ‘송도·검단·영종’ 상승세 이어져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입력 2020.04.28 15:38 수정 2020.04.28 15:38

송도‧검단‧영종, 인천 분양가‧집값 상승 주도

인구 늘고 개발 호재도 속속…신규분양 최고경쟁률 경신 기대

'더샵 송도센터니얼' 조감도. ⓒ포스코건설 '더샵 송도센터니얼' 조감도. ⓒ포스코건설

인천 부동산 시장의 3대장으로 꼽히는 송도, 검단, 영종의 상승세가 뜨겁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둔화 속에서도 신규 분양은 물론 집값 상승에도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선 분위기다. 28일 부동산114에 다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2.04%로 지난해 4분기 3.22%와 비교해 상승폭이 축소됐다.


반면 인천의 경우 꾸준히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로 인천의 가격 변동률은 지난해 4분기 1.26%에서 올해 1분기 2.65%로 오히려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러한 인천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는 송도, 검단, 영종으로 꼽히는 대표 3대장들의 활약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이 규제로 묶인 가운데 상대적인 ‘풍선효과’라는 시각도 있지만, 교통을 비롯한 개발호재가 이어지면서 인구 유입이 증가하는 등의 영향이 크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가 속한 연수구의 인구는 최근 3년간 3만5654명이 늘었다. 또한 검단, 청라 등이 속한 인천 서구 역시 최근 3년간 2만8017명이 늘면서 인구가 크게 증가했다.


과거 수도권 대표적인 미분양 무덤이라고 불렸던 영종도도 환골탈태하는 중이다. 영종도는 숙원 사업으로 꼽히던 제3연륙교 등 호재가 현실화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실제로 영종국제도시가 속한 인천 중구의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1월 1035가구에서 2월 487가구로 감소하며 절반 이상 줄었다.


분양 시장에서의 열기도 뜨겁다. 이들 지역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시장 평균을 넘나드는 청약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한 5개 단지 가운데 3개 단지가 평균 100대 1을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영종도 역시 이달 분양한 ‘인천영종호반써밋스카이센트럴’이 25.5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송도, 검단은 입주가 완료되고 자리를 잡으면서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된 데다 신규 GTX노선 등 교통 호재가 이어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올해 새롭게 공급 예정인 인천 3대장 신규 아파트 단지에서 최고 경쟁률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송도, 검단, 영종에서 신규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분양한 단지들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이어지는 청약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업무단지 F19-1블록에서 ‘더샵 송도센터니얼’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9층, 4개 동, 전용면적 75~98㎡, 총 34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건설도 다음달 송도랜드마크시티 6·8공구 A1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3차’를 공급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32㎡ 1110가구 규모로 단지 바로 앞으로 송도 워터프런트호수(예정)와 바다가 위치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검단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오는 하반기 검단신도시 AA8, AB1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우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123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영종국제도시에서는 화성개발이 다음달 ‘영종국제도시 화성파크드림 2차’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1층에 아파트 8개동 499가구 및 부대복리시설로서 전용면적 64㎡, 73㎡, 75㎡, 84㎡A, 84㎡B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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