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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 13주째 하락…'마이너스 유가'에 더 떨어지나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입력 2020.04.25 05:00 수정 2020.04.24 19:13

휘발윳값 29.0원 ↓…ℓ당 1301.8원

전국 대부분 지역서 1200원대 기록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13주째 하락을 이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제유가가 거듭 폭락을 지속하며 기름값 하락을 부추기는 모습이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 휘발유 가격은 1200원대를 나타냈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넷째 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주 대비 29.0원 하락한 ℓ당 1301.8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26.9원 내려간 1112.0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는 전주보다 26.9원 내려간 1112.0원, 실내용 등유는 전주 대비 ℓ당 18.7원 하락한 845.2원 기록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ℓ당 33.4원 내려간 1273.0원,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28.4원 하락한 1314.2원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부산과 대구, 대전, 경남, 인천, 세종, 경북, 전북, 울산, 광주가 1200원대를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ℓ당 24.7원 내린 1255.0원를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보다 139.1원, 전국 평균가보다 46.8원 낮은 수준이다.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28.9원 하락한 1394.1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가대비 92.3원 높은 금액이다.


정유사 공급 가격은 4월 셋째 주 기준 휘발유가 전주 대비 ℓ당 12.8원 하락한 1,149.6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14.3원 내린 993.0원을 나타냈다.


최근 국제유가는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기름값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통상 유가는 2∼3주 정도 차이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반영된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날보다 2.72달러 오른 16.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일 마이너스 37.63달러를 기록한 이례 회복세다.


같은 기간 영국 런던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21.33달러로 전날 대비 0.96달러 올랐고, 중동 두바이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4.61달러 오른 18.13달러에 마감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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