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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코로나 악재에도 호실적…1분기 영업익 3337억원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입력 2020.04.23 16:25 수정 2020.04.23 16:25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조8964억원, 영업이익은 3.6% 늘어난 333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조8964억원, 영업이익은 3.6% 늘어난 333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조8964억원, 영업이익은 3.6% 늘어난 333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사업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상 최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의 2020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234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수준이다.


이로써 LG생활건강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58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60분기째 증가세를 보였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화장품 등 뷰티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 감소한 1조665억원, 영업이익은 10.0% 줄어든 221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월부터 본격화된 코로나 19의 여파로 국내와 해외 화장품 시장 내 주요 매출이 급감했고, 특히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현저한 감소로 면세점 채널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생활용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한 4793억원, 영업이익은 50.7% 늘어난 653억원을 기록했다.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대형마트 등 다중 이용시설의 기피 현상이 두드러졌으나 손 소독제, 손 세정제, 물티슈, 행주 등 위생용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온라인과 소형 슈퍼 이용률이 증가한 덕분이다.


음료를 포함한 리프레시먼트 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한 3505억원, 영업이익은 43.9% 증가한 468억원으로 집계됐다.


LG생활건강이 보유한 음료 브랜드는 코카콜라·스프라이트·파워에이드 등이 있다. 극장 이용과 야외 활동 및 외식 등이 줄어 어려움이 있었지만, 배달음식과 온라인 등의 채널에서 수요를 늘리며 매출이 성장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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