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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신반포15차에 ‘기성불’ 파격 제안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0.04.22 11:02 수정 2020.04.22 11:03

조합원 위한 진정성 담은 제안서 구성…추가 비용부담 최소화

아크로 하이드원 ⓒ대림산업 아크로 하이드원 ⓒ대림산업

신반포 15차 재건축 수주전에 참여 중인 대림산업이 공사비 기성불 지급이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22일 대림은 착공과 동시에 조합원들에게 최대의 혜택을 돌려 줄 수 있는 최상의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대림이 제시한 주요 조건은 기성불 지급 외에도 ▲분양계약 즉시 환급금 지급 ▲명품 자재 시공 및 특급설계 ▲추가비용 제로 방안 등이다.


입찰 3사 중 공사비 지급 방식을 기성불로 제안한 회사는 대림이 유일하다. 기성불이란 시공사가 공사 공정률에 따라 공사비를 지급받는 방식으로 분양수입금 중 일정 비율로 공사비를 지급받는 ‘분양불’과는 반대되는 의미다.


신반포 15차의 경우 공정이 1% 진행된 경우 시공사에 지급해야 하는 공사비가 기성불 방식은 24억원, 분양불 방식은 약 835억원으로 차이가 발생한다.


이렇게 되면 환급금 지급 여유가 생겨 시공사로부터 자금을 대출할 필요가 없고 금리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조합원 입장에서 유리한 조건이다.


또한 대림은 환급금 지급 비율로 50%(타사는 10%)로 제시했다. 만약 68평 조합원이 40평을 선택하고 분양계약을 체결하면 그 즉시 10억원을 환급 받는다. 10억원으로 이주비를 청산하거나 투자 운용할 수 있어 조합원 입장에서는 환급금 지급 비율이 높을수록 유리하다.


아울러 ▲내진설계 특등급 ▲이태리 조르다노 원목마루 ▲화장실 층상배관 ▲LG의 최고급 창호 Al-PVC ▲저층부 석재 5개 층 ▲대형팬트리 · 드레스장 등으로 상품 차별화를 극대화했다.


대림 관계자는 “대림은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알려진 아크로 리버파크를 건설한 풍부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신반포 15차가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 단지로 개발된다면 향후 가치 상승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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