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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김정은 위중설' 에…통일부 "미국도 모니터링 한다는 내용"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0.04.21 11:31
수정 2020.04.21 12:39

CNN, 美 정보당국자 인용해 보도

통일부 "관련 사안 지켜보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자료사진). ⓒ조선중앙통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위중한 상태라는 미국 CNN 보도에 대해 통일부가 "공식 언급해드릴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21일 기자들과 만나 "CNN 기사는 김정은 위원장이 수술 이후 건강 이상이 있다는 첩보를 미국 관리가 지켜보고 있다는 내용"이라며 "특별히 확인할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어 "CNN이 해당 첩보에 대해 코멘트를 구하기 위해 정보 당국과 한국 정부에 접촉하고 있다는 게 기사내용"이라며 "통일부 역시 관련 사안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CNN은 앞서 "미 정보당국이 김 위원장이 위중한 상태라는 정보를 감시 중"이라고 미 정보당국자를 인용해 전했다. CNN은 김 위원장이 구체적으로 어떤 수술을 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대북 전문매체 데일리NK는 전날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 내에 위치한 김씨 일가의 전용병원인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인근 향산특각에 머물며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김 위원장의 상태가 호전돼 의료진 대부분이 19일 평양으로 복귀했고, 일부만 향산특각에 남아 상태를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4월15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각종 추측을 낳은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2년 집권 이후 빠짐없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해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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