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사회적 거리두기 중인데… 회식 자리서 민간인 성추행한 육군 장교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입력 2020.04.20 19:30 수정 2020.04.20 19:05

육군 장교가 술집에서 단체 회식을 하고 민간인 여성을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육군 장교가 술집에서 단체 회식을 하고 민간인 여성을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육군 장교가 술집에서 단체 회식을 하고 민간인 여성을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군 내에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 중인 상황에서 장교가 외부에서 술을 마시고 성추행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느슨해진 군 기강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20일 육군에 따르면 경기 모 육군 부대 소속 A중위가 15일 오전 1시 노래방에서 민간인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신고돼 수사를 받았다. A중위는 앞서 대대장(중령) 등 간부 10여명과 이달 14일 일과가 끝난 뒤 부대 밖 술집에서 회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중위 등 6명은 회식을 마치고 이동한 노래방에서 민간인 여성을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중위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경찰에 사건을 인계했다.


육군은 성추행 혐의를 받는 A중위뿐 아니라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중 술을 마신 간부들에 대해서도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앞서 국방부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부대 회식과 사적 모임, 동호회 활동을 금지하고, 간부는 일과 후 부대 숙소에서 대기하도록 지시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