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2020] 김종인 "많은 실망 안긴 文 정부, 국민이 심판할 것"
입력 2020.04.14 09:54
수정 2020.04.14 10:38
"4‧15총선, 2년 뒤 대선 앞두고 정권 창출 기반 만드는 선거"
"행정부 제대로 견제 못했던 국회 기능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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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4‧15총선을 2년 뒤 치러질 대선의 주요 분기점으로 평가하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심판을 전망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 3년 동안 문재인 정부의 여러 가지 시책들을 종합해놓고 봤을 때 국민들에게 많은 실망을 줬다"면서 "앞으로 2년 남은 문재인 정부 정책이 정상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국민들이 심판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신뢰를 가져오고 2년 후 있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권 창출 기반을 만드는 선거"라며 "이번 총선에서 국민 심판을 통해 미래통합당의 숙려를 도모한 뒤 지금까지 행정부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했던 국회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박형준 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개헌 저지선인 100석 달성이 쉽지 않다고 언급한 데 대해선 "선거에서 엄살을 떨면 유권자들이 동정적인 방향으로 가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다"면서 "그런 정도의 표현으로 생각하면 될 거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선 "국민 전체가 협력해서 대처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에 모든 공을 돌리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사실 우리나라 의료 체제가 다른 나라 사람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잘되어 있다"면서 "과거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방역체계도 구축해놔 정부‧국민 모두가 다 합심해서 코로나19 방어를 제대로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총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유권자들께서 이번 선거가 나라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선거"라며 "모두가 다 투표장에 나가서 투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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