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보, 신규 보증공급 전년비 38% 증가…"피해기업 지원 박차"
입력 2020.04.13 10:55
수정 2020.04.13 10:56
신보, 1분기 일반보증 신규 공급액 2조6534억원…대구경북 공급액 50% ↑
윤 이사장, TK 제조업체 및 공연기획업체 방문…코로나 여파 자금애로 해소
신용보증기금이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서면서 올해 신규 신용공급 규모가 대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신보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신보의 일반보증 신규 공급액은 2조 65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해가 큰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통한 재난특례보증 등으로 신규보증 공급액이 전년 동기 대비 49.7% 급증했다.
신보 측은 이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 중소기업의 일시적 경영 애로 해소와 조속한 경영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보증지원을 확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보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코로나19피해 중소기업 특례보증을 시작으로 ▲매출액 1억원 이하의 영세중소기업을 위한 ‘영세중소기업 소상공인 신속·전액보증 제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기업은행 소상공인 초저금리 협약보증’ ▲주력산업 영위기업 등을 위한 ‘기업활력 보강을 위한 우대보증’ ▲신수출성장동력 및 신성장품목 수출중소기업을 위한 ‘신성장수출중소기업 특례보증’ 등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역시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대구·경북 소재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기승공업'과 서울 소재 공연 기획업체 '브랜뉴뮤직'을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승공업은 오랜 기간 축적한 자동차부품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 추세에 있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현지 부품조달 문제로 조업에 차질이 생기자 신보의 특례보증으로 유동성을 해소했다. 또한 음반판매와 국내외 공연 매출 등으로 외형 성장 중이던 브랜뉴뮤직은 코로나19 여파로 예정됐던 해외투어 공연과 콘서트 등이 취소되는 등 피해가 발생해 신보 보증 지원이 이뤄졌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신용보증기금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피해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며 “정책기관으로서 피해 중소기업의 조속한 경영안정을 위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