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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손학규 "원내 교섭단체 목표…文 정부 경제·인사 실책 심판해야"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0.04.13 10:06 수정 2020.04.13 10:19

"중도 실용 정당으로 새로운 길 갈 것"

"민주당에 '몰빵'해선 안 된다는 분위기 일고 있어"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13일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오는 4‧15 총선을 통해 원내 교섭단체를 꾸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손 위원장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기본적으로 원내 교섭단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거대 양당의 싸움 정치를 이제 끝장낼 것이다. 중도 실용 정당으로 중간 지대에서 중심을 잡고 새로운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호남에서는 '민주당이 우리 호남당이다, 우리 정권이다'는 분위기가 있다"면서도 "문재인 정권의 경제 실책과 인사 실책에 대해 엄중히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 위원장은 "어제 경기도 의왕, 과천 또 송파병 지역을 갔다"면서 "상당히 많이 좋아지고 있다. '비례는 3번 뽑자'는 분위기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민주당에 '몰빵(올인)'해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민주주의 기본 질서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오늘 가처분 신청과 내일 본안 소송을 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손 위원장은 정당 요건으로 △자유민주주의 헌법질서 긍정 △정치적 의사 형성 참여 △자발적이고 공고한 조직을 언급하며 "(위성정당은) 모 당에 의해 만들어진 정당이지 정치적 의사 결정에 참여하지도 자발적 조직을 갖추지도 못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위성정당은 "다른 정당에 속한 종속적인 정당이라 위헌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통합당의 위성정당은 대의민주주의를 훼손했다"며 "(위성정당은) 자발적 조직이 아니라 오로지 의석수 확보를 위해 만들어진 정당이다. 내일 오전 미래한국당과 더불어시민당의 정당등록 취소를 요구하는 헌법소원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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