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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통합·민주, '격전지' 부산 민심 잡기 '총력'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0.04.07 05:00 수정 2020.04.06 20:26

민주·통합당 지도부, 차례로 부산 방문

'맞춤형 공약' 제시로 민심 잡기 '총력전'

민주, 경부선 철도 지하화·동남권 공항 매듭 등 약속

통합, 부산을 미래해양특별도시로 승격 등 약속

(왼쪽) 6일 부산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대위 회의에 참석한 이해찬 당 대표. (오른쪽) 지난 4일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 위치한 통합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선대위 회의에 참석한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왼쪽) 6일 부산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대위 회의에 참석한 이해찬 당 대표. (오른쪽) 지난 4일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 위치한 통합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선대위 회의에 참석한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4·15 총선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부산을 차례로 방문해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며 '부산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인 이해찬 당 대표와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당 상임선대위원장(북·강서갑) 등은 6일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위치한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회의에서 '공공기관 이전', '부산 경부선 철도 지하화', '동남권 관문공항 문제 매듭',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등을 약속했다.


우선 이 대표는 "부산이 공공기관이 가장 잘 적절히 많이 보급된 지역"이라며 "총선이 끝나는 대로 지역과 협의해서 많은 공공기관을 반드시 이전하도록 하는 공공기관 이전정책을 확정을 짓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도 약속했다. 그는 "경부선 철도를 지하화하는 것만이 부산을 제대로 대개조할 수 있다"며 "재작년 예산 40억 원으로 용역을 줬는데,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검토해서 반드시 민주당 정부에서 실현하겠다는 것을 부산 시민에게 다시 한 번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긴급재난대책에서는 지역·소득·계층과 관계없이 국가가 모든 국민을 보호하고 있다는 것을 한번쯤은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실상 긴급재난지원금을 소득에 관계없이 전 국민에게 일괄지급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전재수 위원장은 "공공기관 이전 등 부산의 새로운 비전을 통해 경제를 살려내고 일자를 만들 것"이라며 "동남권 관문공항 문제도 총선 이후 조속히 매듭짓겠다"고 약속했다. 또 "부산은 수십 조 원의 경제효과와 수십만 일자리를 만들 2030 부산월드엑스포를 통해 완전히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4·15 총선 구도를 '조국 대 윤석열'로 규정한 미래통합당은 '조국 심판론'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며 부산을 '미래해양특별도시'로 승격시키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지난 4일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 위치한 통합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선대위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는 쓰러져가는 경제를 살려야하는 막중한 임무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마음속에서 이미 탄핵을 당한 조국이라고 하는 전 법무부 장관을 다시 살려내기 위해 '조국 살리기'를 외치고 있다"며 "이 정부는 무능할 뿐만 아니라 양심과 체면이 없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부산의 경제를 보다 더 활성화하기 위해 부산을 '미래해양특별도시'로 승격시키는 것을 통합당이 계속 추진할 것을 약속을 드린다"며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이 국회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하면, 통합당 주관으로 입법을 완료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에는 경남 마산합포에서 불출마한 이주영 부울경 권역별선대위원장 겸 경남총괄선대위원장과 김기현 부울경 선대위원장(울산 남구을), 하태경 부산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부산 해운대갑) 등을 중심으로 '낙동강 사수 공동유세단'을 꾸려 북·강서갑(박민식 후보), 사하갑(김척수 후보), 중·영도(황보승희 후보) 등 부산 '격전지' 후보들을 위해 집중 지원유세를 펼치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 출범식에서 "경제 살리기보다 조국 살리기에만 몰두하는 정권, 민주화의 성지 부울경을 친문(친문재인) 부패세력의 소굴로 만든 정권을 꼭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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