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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은성수 "무분별한 위기설, 시장불안 가중 우려 있다" 공개서한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입력 2020.04.06 11:59
수정 2020.04.06 13:34

"코로나19 확산, 글로벌경제·금융시장까지 충격…정부도 적극 추진 중"

"민간 경제활동 지원이 국가경쟁력 유지에 필수…각종 위기설 신중해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6일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과 관련해 "그 어느 때보다도 적극적으로 지원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며 무분별한 위기설에 대한 자제를 촉구했다. ⓒ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6일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과 관련해 "그 어느 때보다도 적극적으로 지원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며 무분별한 위기설에 대한 자제를 촉구했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금융시장을 둘러싸고 제기되는 우려, 정책건의 등과 관련해 시장에서의 불필요한 오해를 해소하고 정책방향 관련 궁금증에 답하기 위해 출입기자, 민간 자문위원 등을 당대로 정부의 의지와 정책방향을 담은 은 위원장 명의의 서한을 공개적으로 발송했다.


은 위원장은 이번 공개서한을 통해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이제는 보건을 넘어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에까지 충격을 주는 위기국면으로 전환했다"면서 "정부는 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기업 등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전례없이 과감한 100조+@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민간 부문의 원활한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소중한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 유래없는 위기 속에서 국가경쟁력을 유지하고 민생을 안정시키는데 필수적"이라며 "전대미문 위기 속에서 더 강력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같은 정책실행 과정에서의 각종 '위기설'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촉구하기도 했다. 은 위원장은 "(언론에서) 다양한 문제제기와 비판, 정책제언을 해주고 계신다"며 "이는 저희(정책당국)를 더욱 정신차리게 하지만 한편으로는 시장불안이 커지고 해당 기업이 더욱 곤란해지는 부분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정책을 더욱 꼼꼼히 살펴봐주시고 많은 국민이 이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전달해달라"며 "금융당국 역시 시장과 더욱 잘 소통하고 시장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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