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회원사에 신규채용 계획 차질 최소화 당부
입력 2020.04.02 06:00
수정 2020.04.02 02:07
코로나19로 청년실업 급증 우려...공문 보내 협조 요청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회원사들에게 협조공문을 보내 신규채용 계획 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각 사에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기업들의 신규 인력 채용을 미루면서 청년실업이 크게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전경련이 지난달 31일 보낸 공문에서 회원사에게 제시한 신규채용 대책은 총 7가지다. 감염확산 진정 시 지연된 채용일정 재개를 비롯, ▲채용 확정자에 대한 발령연기․채용취소 지양 ▲온라인 채용설명회, 인공지능(AI)·화상면접 등 비대면 방식 ‘언택트 채용’ 시행 ▲수시채용 적극 활용 ▲어학·자격증 등 시험성적 제출기한 연장 ▲채용관련 정보 적극 전파 ▲채용장소 방역 철저 등이다.
추광호 전경련 상무는 “경제위기 상황에서는 기업들이 고용경직성으로 신규채용을 1차적으로 크게 줄이는 경향이 있어 청년실업이 급증할 우려가 크다”며 “미래세대의 숙련기회 상실은 개별기업은 물론 경제 전반의 생산성저하로 연결될 수 있으므로 기업들의 적극적인 청년채용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