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2020] 강남 후보 지원 나선 김종인 "강남서 압도적 승리할 것"

김종인 "文정부, 앞으로 2년 동안 어떤 파행 저지를 지 알 수 없어

방지 위해 야당이 의석수 다수 차지해야…강남 유권자들, 알 것"

태구민·박진·유경준 "강남 전체 석권할 것…필승으로 이끌겠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강남갑 태구민(태영호), 강남을 박진, 강남병 유경준 후보자가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강남구갑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1일 서울 강남 갑·을·병에 출마한 태구민·박진·유경준 후보를 격려 방문하고 선거 지원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태구민 후보의 선거사무실을 찾아 "문재인 정부의 지난 3년을 돌이켜 볼 때 앞으로 2년 동안 어떤 파행을 저지를 지 알 수 없다"며 "이를 방지하려면 의회가 강력한 힘으로 행정부를 견제해야 하고, 야당이 의석을 다수 차지하는 것이 전제가 돼야 할 것이다. 강남 유권자가 그런 점을 명확히 알기 때문에 압도적 승리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이번 4·15 총선은 우리나라가 정말 일반 사람이 상식으로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나라로 걸어갈 것이냐는 문제로 생각한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이 정부가 지난 3년 동안 해놓은 것들이 묻혀져서 선거를 걱정하는 사람이 많은데 저는 추호의 걱정도 하지 않는다. 우리 국민들, 특히 강남 유권자들은 누구보다 지식 수준 높고 정보 취득 능력이 훌륭하다. 그걸 토대로 볼 때 유권자들의 마음은 이미 어떻게 총선에서 심판해야 할 지 결정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대한민국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로 만들겠다 했는데 진짜 그런 나라가 됐다"며 "과연 이 사회에 공정이라는 것이 이뤄졌는가, 이번 선거가 코로나19에 묻혀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들 하는데 우리 국민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것들이 많다. 통합당이 의회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강남 갑의 태구민 후보는 "김 위원장을 모시고 나니 그만큼 강남이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핵심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다"라며 "강남 후보들이 대한민국 최고 보루를 필승으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강남 을 박진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총선이 아니고 문재인 정부에 대해 국민이 준엄한 심판을 내리는 선거"라며 "2년 후에 있을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위한 발판을 만드는 선거이다. 압승해서 나라와 당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강남 병의 유경준 후보도 "태구민·박진 후보자와 '강남 어벤져스'를 결성한 후 김 위원장을 모시고 2차 결성식을 가져 대단히 기쁘다"며 "이번 총선은 경제무능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데 있기 때문에 강남 전체를 석권하고 전국을 석권하는 총선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