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서 유재권 사장 대표이사로 재선임
자율·미래·행복경영 통해 코로나 위기 극복
종합 에너지기업 삼천리는 27일 오전 서울시 여의도 본사에서 '제 5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 뒤 사내이사로 유재권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 2019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 사내 이사 선임 △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 등 3건의 안건이 결의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찬의 삼천리 대표이사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기 침체 지속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 임직원이 전력투구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며 "코로나19까지 겹쳐 전례없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으나 자율경영, 미래경영, 행복경영을 추진하며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삼천리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338억원으로 전년 대비 38.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5382억원으로 0.1% 증가, 영업이익은 1.2% 오른 559억원을 기록했다.
평년보다 따뜻한 겨울철 날씨에 연료정지 가동률이 감소해 도시가스 판매량이 줄었지만, 견고한 이익흐름을 나타냈다. 이에 지난 해와 동일한 1주당 3000원의 현금 배당 실시가 의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