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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 민생당 대표직 사임...소상공인 몫에 넘기기로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입력 2020.03.23 14:48 수정 2020.03.23 15:09

"소상공인 대표직 맡아 민생 정당으로 이끌길"

후임자는 아직..."선대위에서 빠르게 결정해주길"

박주현 민생당 공동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주현 민생당 공동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주현 민생당 공동대표가 23일 당대표직을 사임했다.


박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임 배경에 대해 소상공인 세력과의 통합을 마무리 짓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소상공인 대표자에 대표직을 넘김으로써 통합의 대표성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그는 "민생당이 그동안의 갈등을 봉합하고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함께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이제 저의 당대표 자리를 비우고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공동대표직을 맡아 우리 당을 오직 민생의 정당으로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을 기반으로 한 3당이 합당했음에도, 민주화와 개혁에 앞장서 왔음에도, 여전히 낙후되고 차별받는 호남 정신을 당당하게 내세우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여기에 대해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도 당대표를 사임한다"고 밝혔다.


박 공동대표는 지난달 바른미래당ㆍ대안신당ㆍ민주평화당 3당이 합당한 이후 평화당계 몫으로 당대표에 임명됐다.


다만 소상공인을 대표할 후임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박 공동대표는 "완벽하게 바톤 터치하듯 하는 상황까지 기다리지 못했다"며 "선거대책위원회가 바로 구성될 테니 거기서 빠르게 결정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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